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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이 정말 좋다” 단독 2위 이민영의 자신감
홍성욱 기자 | 2016.07.15 17:37
이민영이 1번홀 버디 후 홀아웃하고 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이민영이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이민영2(한화)는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만 따지면 이정은6(토니모리)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날에도 3언더파를 기록했던 이민영은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고진영(넵스)과는 2타 차이.

경기를 마친 이민영은 “어제에 비해 샷감이 정말 좋았다”라며 운을 뗐다. 미소도 머금었다. 이어 “전날 경기 후 민혜식 프로께서 오셨다. 백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를 조이는 걸 신경쓰면서 쳤다. 기술적인 면에서 자신감을 갖고 오늘 플레이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전반부 6홀 동안 무려 4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7번홀(파4) 보기에 이어 8번홀(파3) 보기까지 2타를 까먹으며 잠시 흔들렸다.

8번홀은 보기도 다행이었다. 이민영은 “8번 아이언을 잡았다. 샷이 왼쪽 벙커에 빠졌다. 세컷 샷을 하는데 볼이 보이지 않았다. '그냥 볼이 여기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쳤다. 보기만 해도 감사한 상황이었다”며 회고했다.

어려운 홀을 보기로 막은 뒤 이민영은 후반부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페어웨이를 공략하며 버디 4개를 추가했다.

경기가 끝나자 비가 시작됐다. 이민영은 대회 요원에게 “내일 경기 해요?”라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꼭 하고 싶을 정도로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물이 오른 상태다.

기술적으로 확신에 차 있는 상태인 이민영은 체력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 그는 "기술이 체력보다 더 중요하다. 지금은 그런 면에서 안정감이 있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가 차를 좋아하거든요. 우승해서 아버지 차를 바꿔 드리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은 이민영의 뒷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이민영이 1번홀 버디 후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KLPG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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