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보미.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뜨거운 여름 그린의 여왕을 가리기 위한 또 하나의 대회가 막을 올린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16시즌 18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오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6,623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열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1억원 상당의 BMW X5를 부상으로 지급하고 있어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대회 규모에 걸맞게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JL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보미(노부타그룹)가 2년 7개월 만에 KLPGA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는 2013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보미는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계산해보니 거의 3년 만이더라.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찾게 돼 부담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도 크다. 3년 동안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팬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는 생각 하나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체력적으로 힘들겠다는 걱정을 많이 하신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그걸 뛰어넘고 싶다. 이 코스에서 두 번 우승한 경험이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US오픈에 참가했던 박성현(넵스)도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아쉽게 공동 3위에 그쳤지만 전 세계 골프팬에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킨 이후 다시 국내 투어에 나선다. 현재 KLPGA투어 ‘티업비전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이 국내 최고 선수의 모습을 재확인시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NH투자증권)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윤지는 “디펜딩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지난해 잘한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하겠다. 이 코스는 양잔디이기도 하고 코스 세팅이 이국적이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코스다.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미소를 지었다.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경쟁 또한 치열한 가운데 지난주 열린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우승한 루키 이소영의 성적도 궁금해진다.
이소영(롯데)은 “컨디션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 체력만 뒷받침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이 코스는 전략적으로 경기 해야 한다. 파5홀이 거리만 봤을 때는 투온이 가능하지만, 해저드나 벙커 때문에 지르지 못하고 끊어쳐야 하기 때문에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코스에 대한 계획이 세워졌음을 밝혔다.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각종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와 같다. 우승할 경우 70포인트의 대상 포인트를, 310포인트의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이 각종 순위 부문의 판도를 결정짓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2014년도 KLPGA투어 신인왕 백규정(CJ대한통운)과 KLPGA투어 상금순위 상위 선수인 장수연(롯데), 고진영(넵스), 이승현(NH투자증권), 조정민(문영그룹), 배선우(삼천리), 안시현(골든블루) 등이 모두 참가해 각축전을 벌인다.
한편 대회 기간 중 7번홀(파4,396야드)에서 매칭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번홀에 마련된 ‘매칭 기부존’에 선수의 티샷이 안착하거나 버디를 기록하면 선수와 BMW 그룹 코리아가 각 20만 원씩 기금을 조성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매칭기부 기금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강남드림빌 환경 정비 사업에 사용된다.
BMW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