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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 이소영, “신인왕 꼭 받겠다”
홍성욱 기자 | 2016.07.10 22:42
우승 트로피를 든 이소영.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신인왕을 노리는 이소영(롯데)이 프로 첫 승을 거두며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이소영은 1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GC(파72/6,40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기다렸던 생애 첫 승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치고나간 이소영은 마지막 날 혼전 가운데 3번홀(파5)과 4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굿스타트를 끊었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3)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였다.

후반라운드에선 파를 세이브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14번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를 굳건히 한 끝에 최종 우승에 골인했다.

올 시즌 17번째 대회만에 첫 신인 우승이다. 귀중한 우승으로 이소영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90점을 더해 1,180점으로 1위를 질주했고, 2위 이정은6(923점)와의 격차도 257점으로 늘어났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이소영은 “오늘 코스 매니지먼트 정한 그대로 치려고 했다. 그대로 됐다. 아버지와 함께 하면서 샷이 더 잘된 것 같다. 아버지 캐디와 함께 우승해 더 기쁘다. 간식을 싸주시며 뒷바라지 해주신 엄마께도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우승과 동시에 동료들의 탄산수 세례를 받은 이소영은 “올 시즌 목표는 신인왕이다. 1위를 끝까지 지켜 꼭 이루고 싶다. 상반기에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인지가 LPGA로 진출하고, 박성현이 US오픈에 참여하는 등 선수 변화폭이 많았던 이번 시즌에서 신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투어 17번째 대회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다만 생애 첫 우승 선수가 7명(조정민, 장수연, 김해림, 배선우, 박성원, 박지영에 이어 이소영 까지)이나 나오면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소영에 이어 이승현과 박결(이상 NH투자증권)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희원(파인테크닉스)과 이정은6(토니모리)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주은혜(문영그룹)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고, 마지막 조에서 역전 우승까지 바라봤던 임은빈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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