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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FC서울 감독. (C) FC서울 |
[스포츠타임스=구리, 김가을 기자] "수비 불안을 경험으로 채워줄 것으로 본다."
곽태휘를 품에 안은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7일 오후 곽태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7년 팀을 떠난 지 딱 9년 만이다. 2013년 사우디로 이적한 뒤 K리그 복귀는 3년 반이다. 직전 소속팀 사우디 알 힐랄과 올 여름 계약이 끝난 곽태휘는 알 힐랄의 재계약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선수 생활이 그다지 길지 않은 만큼 이제 남은 기간 K리그의 발전 위해 헌신하고 한국 축구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마음이 커 서울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친정 팀 FC서울이 올해 리그와 ACL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최 고참으로서 팀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서울 소속으로서는 2006년 컵 대회 우승이 전부이고 울산에서 ACL 우승은 해봤지만 아직 K리그 챔피언의 자리에는 올라본 적이 없기에 각오가 더욱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친정 팀 서울로서도 그의 합류가 천군만마와 같다. 이미 수 많은 국가대표팀 경기와 AC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최근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비진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곽태휘는 실력뿐 아니라 인성적인 면에서도 귀감을 보여온 곽태휘이기에 팀 내 후배들에게 정신적으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감독은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황 감독은 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비와 미드필더에 보강을 원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수비 불안에 대해서 곽태휘 선수가 경험으로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운동장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발휘할 선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텀이 있었기에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05년 서울에서 데뷔한 곽태휘는 K리그 통산 163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했을 만큼 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하다. 서울과 전남을 거쳐 일본 J리그 교토 퍼플 상가로 이적했다가 2012년 울산으로 유턴 2년간 활약하며 소속팀을 ACL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후 2013년 사우디 알 샤밥으로 떠난 뒤 알 일할을 거쳐 3년 반 만에 다시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국가대표로도 많은 활약을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고 현재도 주전 수비수로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본선 진출을 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곽태휘와의 계약기간은 2018년 말까지로 8일 실시하는 메디컬 결과에 따라 정식 입단이 확정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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