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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모드’ GK 김동준, “더욱 강해져야죠”
김가을 기자 | 2016.07.07 08:03
김동준. (C)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신태용호의 수문장 김동준(성남)이 올림픽 모드에 돌입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머리색부터 바꿨다. 김동준은 화려한 노랑머리를 버리고 차분하게 검정색으로 염색했다. 덥수룩하던 머리카락도 단정하게 다듬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동준은 “올림픽 대표팀에 뽑혀서 영광이다. 자부심을 갖게 된다. 큰 목표는 금메달이고 현실적인 목표는 동메달 획득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와일드카드 3장을 공격수(손흥민, 석현준)와 수비수(장현수)로 채웠다. 최종명단 18명 가운데 골키퍼는 단 2명이다. 1994년생 동갑내기 김동준과 구성윤이 한국의 골문을 잠궈야 한다.

김동준은 “감독님께서 골키퍼 포지션의 선수들을 믿어주신 덕분에 동갑내기 두 골키퍼가 브라질에 간다. 그 믿음을 잃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소통하고 개선해서 약체 소리는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사실 김동준은 그동안 올림픽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일찍부터 최종명단 1순위로 꼽혔다. 신태용 감독은 “(김)동준이는 잘하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또래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선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신 감독의 말처럼 올해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동준은 리그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 김동준은 올해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김동준은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지금 이 상황에서 발전하지 못하면 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더욱 강해지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을 외치는 김동준에게 올림픽 무대는 절호의 기회다. 김동준은 “올림픽에 나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슈팅을 막아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비디오 미팅을 많이 한다. 순간순간 상황을 포착하고 이미지트레이닝을 한다. 대회 전까지 훈련장에서 변화된 모습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의 슈팅이 어렵고 까다로울 수 있지만 막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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