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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지금은 체력을 완성시키는 단계”
홍성욱 기자 | 2016.07.06 12:26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C)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김종민 감독이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만에 팀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5일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도로공사체육관에서 만난 김 감독의 표정은 차분했다. 동시에 남은 비시즌 훈련 일정에 대한 계산을 철저히 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22일 부임 이후 이광득 수석코치와 김영래 코치 체제로 코칭스태프를 개편했고, 4월 말에는 미국 애너하임으로 날아가 외국인선수 레즐리 시크라와의 연장 계약을 확정지었다.

선수단에 변화도 있었다. 지난 5월 말에는 FA(자유계약선수) 배유나를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황민경을 내줬고, 6월 4일에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최은지와 전새얀을 영입했다. 김미연과 이고은을 보내는 2:2 트레이드였다.

선수단 개편이 마무리 되는 사이 김 감독은 선수들과 쉬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 특히 체력훈련에 중점을 뒀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은 체력이 없으면 버텨낼 수 없다. 후반 라운드를 제대로 뛸 수 있는 체력을 먼저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이한 점은 역도를 비시즌 훈련에 접목시킨 점이다. 이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역도는 순간적인 힘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인근 경산시청 역도팀과 협력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는 확실했다. 기초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하면서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한 결과다. 지금은 선수들이 중요성을 느끼고 있고 적극성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주장 정대영은 “확실히 몸이 좋아졌어요. 이젠 제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몸에 힘이 붙고 탄력도 넘친다. 예년 7월 초에 비해 몸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 이에 따라 6월말까지 역도 훈련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을 바꿔 7월에도 일주일에 한 차례씩 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5일부터 청소년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7월 23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가는 팀이라 조직력이 좋은 상대였다. 오전과 오후에 연속 경기를 펼치며 볼 감각을 오랜만에 점검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을 모아놓고 한 명씩 거론하며 잘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선수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김천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까지는 볼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 우선 1단계로 체력훈련으로 토대를 만들어놓고 있다”고 했다. 그의 비시즌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올 시즌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요 선수가 상당수 바뀐 도로공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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