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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C) FIVB |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이 안방에서 3연승을 달리며 기사회생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앞서 일본과 캐나다에서 열린 1, 2주차 경기에서 6전 전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안방에서 3연승을 달리며 2그룹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그룹 잔류 혹은 3그룹 강등이 갈린다.
이번 대회는 승패-승점-세트 득실-점수 득실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마지막날 첫 번째 경기를 마친 3일 오후 4시 현재 한국은 3승 5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8위에 랭크됐다. 7위 슬로바키아와 승패,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렸다.
한국이 잔류를 위해 지켜봐야 하는 첫 번째 경기는 슬로바키아와 터키전이다. 이 경기에서 슬로바키아가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면 한국은 2그룹에 남는다. 그러나 5시 현재 슬로바키아가 세트를 챙기면서 첫 번째 가능성은 사라졌다.
오후 6시에 열리는 중국과 일본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중국(3승 5패)과 일본(2승 6패)은 나란히 승점 9점을 쌓으며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승수에서 순위가 갈렸다.
만약 중국이 일본을 꺾는다면 한국은 2그룹 잔류가 확정된다. 반대로 일본이 중국을 꺾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한중일이 나란히 3승 6패를 기록하면서 승점과 세트 득실을 따져야 한다.
일본이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일본은 2그룹 잔류 확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승패와 승점이 같아지면서 세트 득실을 따져야 한다. 만약 일본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기면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순위가 바뀌면서 한국은 3그룹 강등 위기에 놓인다.
마지막 쿠바와 포르투갈 경기까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쿠바(승점 7점)와 포르투갈(6점)은 2승 6패를 기록하며 11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이기면 한국은 무조건 2그룹 잔류 확정이다. 그러나 쿠바가 이기면 3승 6패(승점 10점)로 2그룹에 남는다. 세트스코어 3-2로 이긴다면 세트 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한국이 2그룹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운명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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