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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베르몰렌 네덜란드 감독. (C) FIVB |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좋은 대결이었다”
패장 베르몰렌 네덜란드 감독의 말이다.
기도 베르몰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남자배구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파이널라운드 한 자리를 두고 핀란드와 순위 경쟁 중이었다.
종전까지 네덜란드(18점)는 3위, 핀란드(16점)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네덜란드가 세트스코어 0-3 또는 1-3으로 패하고 핀란드는 승점 3점을 챙기면 핀란드가 3위로 최종전에 오르는 것이었다.
네덜란드는 1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2~3세트를 챙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에서 밀리며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경기 뒤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수비가 정말 좋았다. 좋은 대결이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은 만족하지만, 4세트에 실수가 많았던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국은 이번 대회 새 얼굴로 경기에 나선 만큼 이전과 스타일이 달랐다. 1세트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2~3세트는 적응했는데, 4세트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국과의 경기를 마무리한 베르몰렌 감독은 “한국의 18번(정지석)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정신력도 좋고, 사이드 공격도 좋았다”고 칭찬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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