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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배구 선수단. (C) FIVB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이 2그룹 잔류를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네덜란드와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3주차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일본과 캐나다에서 열린 1, 2주차 경기에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안방에서 첫 번째 경기에서 체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집트까지 세트스코어 3-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라이트 공격수 서재덕이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레프트에서는 김학민과 정지석이 힘을 보탰다. 리베로 부용찬과 정성현은 짠물 수비를 펼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6연패 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벼랑 끝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2그룹 12개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할 경우 3그룹으로 내려간다.
현재 12위에 이름을 올린 포르투갈은 2그룹 파이널라운드 주최국 자격으로 일찌감치 최종전에 오른 만큼 3그룹 강등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이 3그룹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위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추격 가능한 상대는 7위 슬로바키아부터 10위 쿠바까지 총 4개국이다. 슬로바키아와 중국은 앞선 8경기에서 나란히 3승 5패(승점 9점)를 기록했다.
일본과 쿠바는 한국과 같이 2승 6패를 거뒀다. 다만 승점에서 앞선 일본(9점)이 9위에 올랐다. 쿠바(7점)는 세트득실(0.681)에서 한국을 밀어내고 10위에 랭크됐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그룹 잔류와 3그룹 강등이 갈린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은 2016 월드리그 마지막 경기인 네덜란드전만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고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에서는 한국(23위)이 네덜란드(26위)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역대전적에서는 네덜란드가 절대 우위다. 한국은 1984년 유럽순회경기에서 처음으로 네덜란드와 맞붙은 이후 42차례 맞붙어 7승 3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한 네덜란드는 앞선 8경기에서 6승 2패(승점 18점)로 3위에 오르며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네덜란드는 현재 마르틴 가르든이 팀내 최다인 118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야스프르 디펜바흐와 토마스 코엘베인이 지키는 중앙은 높고 단단하다.
그러나 아직 결과는 모른다. 과연 갈길 먼 한국이 네덜란드를 꺾고 장충의 기적을 써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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