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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C) FIVB |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장충에 입성한 한국이 6연패를 끊고 귀중한 첫 승리를 거뒀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3주차 첫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거둔 한국은 2그룹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서재덕(19점)이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고, 김학민(11점)과 최민호(10점)가 힘을 보탰다. 교체 투입된 최홍석도 알토란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장충에서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세터 한선수가 경기를 조율했다. 레프트 공격은 김학민과 정지석, 라이트 공격은 서재덕이 책임졌다. 중앙은 최민호와 박진우가 지켰다.
벼랑 끝 상황이었다. 한국은 일본과 캐나다에서 열린 1~2차전에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승리가 간절한 한국은 김학민의 호쾌한 스파이크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서재덕과 정지석은 물론이고 최민호가 재치있는 공격으로 힘을 보태며 17-12로 달아났다. 당황한 체코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한국의 흐름을 끊고자 했다.
그러나 한국은 서재덕과 정지석, 박진우 등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23-18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서재덕의 후위 공격 득점과 최민호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25-1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이 달아나면 체코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이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한국은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재덕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체코는 알레쉬 훌루베츠의 블로킹으로 맞불을 놓으며 14-16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서재덕의 스파이크 득점과 최민호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달아났지만, 체코는 마렉 즈므르할의 득점을 앞세워 21-23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 범실과 김학민의 득점을 더해 25-21로 2세트를 챙겼다.
1~2세트를 챙기며 분위기를 띄운 한국은 3세트 초반 최민호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서브득점을 앞세워 6-2로 리드를 잡았다. 체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체코는 도노반의 득점포를 앞세워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서재덕과 정지석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달아났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체코는 뒷심을 발휘했다. 필립 하브르와 아담 바르토스의 득점으로 18-20까지 따라잡았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교체 투입된 최홍석이 2연속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정지석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은 정지석의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집트와 3주차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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