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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반전 꾀하는 韓, ‘달라진’ 체코와 벼랑 끝 승부
김가을 기자 | 2016.06.30 06:11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C) FIV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밀려났다. 3그룹 잔류를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최소 2승을 거둬야 한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내달 1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체코와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3주차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일본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쿠바와 핀란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승점 1점씩을 챙겼다. 그러나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는 물론이고 승점과도 인연을 맺지 못한 채 12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8~10위에 이름을 올린 쿠바와 슬로바키아, 중국을 넘어야만 한다. 이들은 앞선 6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6점씩을 쌓았다. 한국이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6점 이상을 더해야만 한다.

첫 번째 대결 상대는 체코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만 두고 보면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한국은 23위, 체코는 28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체코가 더 좋다. 한국은 앞선 6경기에서 6전 전패를 당한데 반해 체코는 4승 2패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도 크게 밀린다. 한국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 뒤 2승 12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 있다. 2014년과 2015년 월드리그에서 체코와 4번씩 맞붙어 2승 6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한국은 최근 체코와 여러차례 맞붙으면서 낯익은 느낌이 있다. 그러나 체코는 지난해와 비교해 대표팀 구성이 크게 바뀐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실제로 체코는 사령탑부터 확 바뀌었다. 체코는 최근 미구엘 앙헬(Miguel Angel Falasca Fernandes)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구성도 눈에 띄게 바뀌었다. 한국과 가장 최근에 대결했던 선수 명단과 올해 월드리그에서 내세운 선발 명단을 보면 센터 호루벡 알레스(Ales Holubec)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이 새 얼굴이다.

이번 대회에서 혼자 113점을 몰아치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핑거(Michal Finger)는 1993년생이다. 옆에서 힘을 보태는 도노번(Donovan Dzavoronok)은 1997년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하다. 사실상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반전을 꾀하는 한국이 ‘확 달라진’ 체코를 상대로 첫 승리와 승점 3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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