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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외인 4인방과 치르는 ‘서울 사령탑 데뷔전’
김가을 기자 | 2016.06.29 07:04
황선홍 FC서울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FC서울에 새 둥지를 튼 ‘황새’ 황선홍 감독이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21일 서울의 제11대 사령탑에 오른 황 감독은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서울의 지휘봉을 잡는다.

2015시즌까지 포항을 지휘했던 황 감독은 이제 서울의 수장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황 감독은 지난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지도자 길을 선택했을 때 큰 꿈을 품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피해가기 보다는 돌파해야 한다.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 감독의 도전 중에는 외국인 선수와의 공존도 포함돼 있다. 황 감독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와 큰 인연이 없었다. ‘황선대원군’, ‘쇄국축구’ 등의 수식어를 얻은 이유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서울에는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가 대거 포진해 있다.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과 아드리아노(브라질)을 비롯해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일본)와 수비수 오스마르(스페인)까지 무려 4명이 등록돼 있다.

데얀과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투톱을 이뤄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카하기는 세밀하면서도 정확한 패스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오스마르는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올 시즌 서울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황 감독은 “그동안 내 한계는 외국인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부분도 검증을 받아야 한다. 지금 이 시점이 개인적인 능력을 시험해봐야 한다. (서울의) 외국인 선수 모두의 능력이 좋다. 그들이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데얀과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드리아노도 마찬가지다. 포항 감독 시절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숙제다. 기쁜 마음으로 호흡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도전에 나서는 황 감독이 서울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FC서울 데얀과 오스마르.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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