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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밝힌 ‘와일드카드 선발 배경’
김가을 기자 | 2016.06.27 11:18
신태용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 감독. (C)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리우 땅을 밟은 18명의 태극전사가 공개됐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오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할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 3장에는 석현준과 손흥민, 장현수가 이름을 올렸다.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다. 그러나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발까지 숱한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후보로 점찍어뒀던 홍정호가 팀 사정상 출전이 어려워졌다. 다른 선수로 교체해야 하는데 규정상 예비명단 35명 안에서만 선수 선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민의 결과 석현준과 손흥민, 장현수가 신태용호에 최종 승선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은 윙포워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물론 선수 본인과 어느 포지션이 가장 좋은지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공격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장현수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경기 당일의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장현수를 여러 자리로 돌리는 것보다 한 자리에 세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가 싶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석현준에 대해서는 “동구권 선수와 붙었을 때도 밀리지 않는다. 최전방에서 상대를 흔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석현준이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뽑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된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석현준은 7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에서 합류한다. 장현수는 7월 23일 경기를 마친 뒤 25이에나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 손흥민은 7월 30일 합류 예정이다”고 말했다.

과연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세 선수가 리우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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