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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완패’ 한국, 캐나다에 0-3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
김가을 기자 | 2016.06.25 12:36
한국 남자배구 선수단. (C) FIV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이 캐나다에 패하며 월드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 서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F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1-25, 20-25)으로 졌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쿠바와 핀란드, 일본에 연속으로 패한 한국은 2주차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선발로 나왔다. 레프트에서는 송희채(OK저축은행)와 정지석(대한항공), 라이트에서는 서재덕(한국전력)이 공격에 나섰다. 중앙은 최민호(현대캐피탈)와 박진우(우리카드)가 지켰다.

2주차 첫 경기에 나서는 두 팀의 상황은 사뭇 달랐다. 한국은 3연패에 빠지며 10위에 랭크됐고, 캐나다는 3연승을 달리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한국은 경기 초반 속공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1세트 7-8 상황에서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며 7-11까지 뒤졌다.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정지석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1-13까지 추격했다.

이후 두 팀은 2점 차 팽팽한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뒷심에서 캐나다가 앞섰다. 한국은 1세트 17-19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연속으로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 잡았다. 결국 한국은 승패를 뒤집지 못한 채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두 팀은 2세트 13-13 동점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서재덕이 공격에 앞장서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은 정지석의 후위 공격 범실과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14-18까지 밀렸다.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송희채의 후위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추격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송희채가 서브득점과 정지석의 공격 득점을 묶어 기어코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격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연속으로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고, 반대로 캐나다는 블로킹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이번에도 뒷심에서 밀린 한국은 2세트를 21-25로 마감했다.

3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두 팀은 12-12 상황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캐나다는 저스틴의 서브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한국은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뒷심에서 밀렸다. 김남성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 중이던 최홍석과 곽명우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국은 캐나다 저스틴과 먀셜에게 득점을 내주며 17-23까지 밀렸다. 한국은 3세트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한편 4연패에 빠진 한국은 26일 포르투갈과 5차전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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