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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생각이다”
지난 14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오른 허재 감독이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한농구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23일부터 31일까지 대만의 뉴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에 나설 1차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이재도(kt)와 김준일(삼성), 허웅(동부) 등 새 얼굴이 대거 선발됐다. 반면 양동근(모비스)과 양희종(KGC인삼공사) 등 그동안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이름이 빠졌다.
허 감독은 “양동근이나 이정현(KGC인삼공사) 등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반면 이번에 새로 뽑힌 선수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국제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는지 점검할 생각이다. 9월 대회가 더 중요한 만큼 우선은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에 예비 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데리고 출전한 뒤 9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 나설 최종 명단 12명을 추릴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허 감독의 장남 허웅(동부)이 1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농구 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2014년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허웅은 2015-2016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서 평균 31분 54초 동안 12.07점, 2.9도움을 기록하며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성장 가능성을 보인 허웅은 1차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아들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허 감독은 “기대만큼 해야할텐데요...”라며 어색한 웃음을 남겼다.
새 도전에 나서는 허 감독은 내달 6일 소집을 시작으로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 담금질에 들어간다. 허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앉았다.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2016년 남자농구 대표팀 1차 훈련 명단
▲ 가드 =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이재도, 조성민(이상 kt), 허웅(동부)
▲ 포워드 = 허일영, 최진수, 이승현(이상 오리온), 최준용(연세대), 강상재(고려대)
▲ 센터 = 김종규(LG), 김준일(삼성), 이종현(고려대)
# 2016년 남자농구 대표팀 일정
7월 6일 : 1차 소집
7월 23일 ~ 31일 :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
9월 9일 ~ 18일 :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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