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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기의 응원 “감독님, 좋은 성적 내세요”
김가을 기자 | 2016.06.23 04:26
최용수 감독과 다카하기(오른쪽).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015년 10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의 FA컵 결승전.

전반 33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다카하기 요지로(FC서울)는 최용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우승에 한발 가까이 다가간 기쁨이었다. 당시 선제골을 넣은 다카하기는 일본인 선수 최초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2016년 6월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서울과 안산 무궁화FC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다카하기는 경기 뒤 최 감독에게 달려가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고마움의 표시였다.

이날 경기는 최 감독의 ‘서울 사령탑’ 고별전이었다. 최 감독은 22일 열린 안산과의 FA컵 16강전을 끝으로 FC서울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신 내달 1일부터 중국 장쑤 쑤닝의 사령탑을 맡아 새 도전에 나선다.

최 감독의 고별전을 바라본 다카하기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뒤 다카하기는 “감독님은 나를 FC서울이라는 팀에 불러줬고, 이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정말 감사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다카하기는 지난해 7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진출했다. 최 감독은 “다카하기는 우승 DNA를 가진 선수다. 팀에서 윤활유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1년 동안 동고동락한 다카하기는 “감독님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FA컵에서 우승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이적한지 3~4개월 밖에 안된 상태였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FA컵을 통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중국에 가서도 꼭 좋은 성적 내셨으면 좋겠다”고 스승의 앞날을 응원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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