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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막내 권창훈,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김가을 기자 | 2016.06.21 06:23
수원삼성 권창훈.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에이스 권창훈(수원삼성)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2선 공격의 핵심인 권창훈은 지난달 29일 열린 포항과의 1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A매치 이후 재개된 인천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는 단 1분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창훈은 15일 치른 전북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를 알렸지만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그의 부상은 수원삼성에 큰 시름이다. 권창훈은 팀내 막내지만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물론이고 강력한 중거리슛과 패싱능력까지 겸비했다. 상대팀 감독이 권창훈을 경계 1순위로 꼽는 이유다.

하지만 부상이 길어지면서 18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0분에야 조동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동료들보다 늦게 경기에 나선 권창훈은 더욱 열심히 뛰었다.

결정적인 기회는 후반 36분 잡았다. 수원삼성은 권창훈의 돌파로 시작된 공격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곽희주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뒤 권창훈은 “후반이 교체돼 경기에 나섰지만 몸 상태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일단 매일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형들이 솔선수범해서 투혼을 발휘했기에 교체 투입됐을 때 더욱 집중해서 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 같다. 득점 기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슈퍼매치에서 아쉬움을 남긴 권창훈은 “나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권창훈은 오는 25일 제주전에 출격 대기한다. 과연 부상을 말끔히 씻어내고 그라운드 위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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