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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 수원삼성, 극장골 앞세워 서울과 1-1 무승부
김가을 기자 | 2016.06.18 20:55
서울과 수원삼성 경기. (C) 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수원삼성이 ‘감독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FC서울과 수원삼성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은 올 시즌 치른 두 차례 슈퍼매치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원삼성은 염기훈과 조동건을 투톱으로 세웠다. 산토스와 장호익, 백지훈과 조원희, 신세계가 중원을 담당했다. 곽광선과 이정수, 구자룡이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이에 맞서는 홈팀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고광민과 고요한이 좌우 날개를 맡았고, 다카하기와 윤일록, 박용우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오스마르와 김원식, 김동우가 담당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시작은 서울이 좋았다. 서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데얀이 수원삼성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데얀의 슈팅은 수비수 위로 뜨며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수원삼성은 산토스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산토스는 전반 14분 서울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혀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팀은 공격 점유율을 50%씩 나눠 가질정도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한 모습이었다. 두 팀 모두 눈에 띄는 공격 없이 중원에서 공방전을 펼쳤다.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박용우의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수원삼성은 후반 4분 조원희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한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서울의 골키퍼가 막아내며 ‘0’의 균형은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 9분 수원삼성 골문 가까이에서 프리킥을 얻으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수원삼성의 수비벽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은 후반 15분 아드리아노가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양 팀 사령탑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수원삼성은 구자룡 대신 곽희주, 서울은 데얀 대신 윤주태를 투입했다.

기회는 서울이 잡았다. 서울은 후반 26분 아드리아노가 수원삼성의 이정수와의 경합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반대로 수원삼성은 이 과정에서 서정원 감독이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수원삼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6분 염기훈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린 프리킥을 곽희주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또 한 번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수원삼성은 산토스 대신 김건희, 서울은 다카하기 대신 심우연을 투입해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골맛을 보지 못한 채 경기를 1-1로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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