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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심판 비리... 축구연맹, ‘단호한 대처’ 원칙 고수
김가을 기자 | 2016.06.16 18:24
심판 자료 사진. (C)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전직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이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부산지검 외사부는 프로축구연맹 전직 심판위원장 A씨와 B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2년, B씨는 A씨에 이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심판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사건은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을 요구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북 스카우터 C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전북 스카우터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FC 관계자가 수천만 원을 주고 심판을 매수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밝혀졌다.

연이은 심판 비리에 프로축구연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은 16일 스포츠타임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과거에 부정한 일들이 있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쇄신 활동을 하던 중 또 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부터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 자동시스템으로 심판을 배정하고 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심판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남FC 사건을 계기로 클린축구위원회를 발족했다. 반스포츠적 행위 척결과 함께 K리그의 재도약을 다짐하며 비리와 관련된 관계자들을 축구계로부터 영구히 추방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을 도입했다. 그러나 꼬리 물기 식으로 심판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

조 사무국장은 “두 심판위원장의 경우 이미 그만뒀기에 연맹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처벌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축구계로 돌아오는 것은 막아야 하는 만큼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조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폐단을 도려내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규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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