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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벨라루스전 승리한 태극낭자들 “집에 가기 싫었다”
홍성욱 기자 | 2016.06.15 22:58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C) 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낭트(프랑스), 홍성욱 기자] 이보다 더 극적일 수 있을까.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벨라루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저녁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66-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날 나이지리아에 1점 차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던 선수들은 하루 만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선수들의 승리 후 소감.

▲ 임영희(우리은행)

“선수들이 힘든 몸을 이끌고, 끝까지 잘 뛰었다. 하루만에 분위기를 끌어올려 기쁘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치르겠다.”

▲ 양지희(우리은행)

“어제 아깝게 패해 기분이 다운됐었다. 하지만 다시 불씨를 살린 것 같아 좋다. 신장이 큰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트레블링이 자꾸 불려 공격 때 위축되지도 하지만 빨리 극복해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 곽주영(신한은행)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더 힘을 내겠다.”

▲ 강아정(KB스타즈)

“(눈물을 흘리며)어느 누가 지고 싶어 왔겠는가. 하지만 한국을 떠날 때부터 질거라는 소리만 들렸다. 서럽기도 하고, 오기도 생겼다. 어제 그렇게 져서 오늘 만큼은 이기고 싶었다. 정말 기쁘다.”

▲ 김단비(신한은행)

“오늘 지면 내일 아침 비행기로 귀국한다는 사실을 모든 선수들이 잘 알고 있었다. 나 역시 그랬다. 프랑스는 한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국 1위다. 우리가 언제 또 프랑스에 와보겠는가(웃음). 스페인도 한 번 상대해보고 싶었다. 끝까지 뛴 결과가 잘 나와 정말 기쁘다.”

▲ 배혜윤(삼성 블루밍스)

“모두가 어제 경기를 잊고 잘해줬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남은 경기도 끝까지 잘하겠다.”

▲ 박혜진(우리은행)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 남은 경기도 절실하게 똘똘 뭉쳐서 꼭 올림픽에 가고 싶다.”

▲ 이승아(우리은행)

“오늘 어려운 게임이라고 생각햇는데 지더라도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했다. 다같이 한마음이 됐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

▲ 박지수(분당경영고)

“마지막에 미스매치 상황이었다. 왼손으로 슛을 올리면서 마음속으로 ‘들어가라~ 들어가라’를 외쳤다. 정말정말 기쁘다. 오늘은 기뻐서 울컥 하다 웃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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