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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 (C) 대한농구협회 |
[스포츠타임스=낭트(프랑스), 홍성욱 기자] 고등학생 국가대표 박지수(분당경영고)가 큰 일을 해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저녁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66-65로 이겼다. 1패 뒤 1승을 거둔 한국은 8강에 진출하며 리우행 희망을 키웠다.
한국은 전날 열린 나이지리아전에서 69-70으로 역전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이날 벨라루스를 무조건 이겨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나이지리아전 직후 패배의 눈물을 흘렸던 박지수는 이를 악물고 코트에 나섰다. 전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던 박지수는 벨라루스를 상대로 수비는 물론이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덕분에 한국은 4쿼터 한때 64-55로 멀찍이 앞섰다.
문제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발생했다. 한국은 벨라루스에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64-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막내 박지수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지수는 2분 20여초를 남간 상황에서 순간적인 돌파로 골밑슛을 완성했다. 이후 여러차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한국의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박지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66-65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박지수는 더블더블(13점, 14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벨라루스 격파 선봉에 섰다. 막내의 활약을 앞세워 1패 뒤 1승을 챙긴 한국은 C조 2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희망을 키운 것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막내 박지수는 그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해 국제대회를 치르며 부족함을 느낀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다.
1년새 훌쩍 큰 막내 박지수는 한국을 최종예선 8강으로 이끌며 한국의 리우행 희망을 밝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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