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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 (C) 대한농구협회 |
[스포츠타임스=낭트(프랑스), 홍성욱 기자] 한국이 강호 벨라루스를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막내 박지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저녁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66-65로 이겼다. 1패 뒤 1승을 거둔 한국은 8강에 진출하며 리우행 희망을 키웠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한국은 4쿼터 한때 64-55로 멀찍이 앞섰으나, 상대에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내 박지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박지수는 1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일전이었다. 한국은 전날 열린 나이지리아전에서 69-70으로 역전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이날 벨라루스를 무조건 이겨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를 악문 한국은 강아정의 깔끔한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단비와 양지희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선 벨라루스는 귀화 선수 린제이 하딩의 득점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두 팀은 1쿼터 종료 3분 45초를 남기고 14-14로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단비의 3점슛과 박지수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 성공으로 19-14로 앞섰다. 그러나 1쿼터 종료 직전 벨라루스의 하딩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24-22로 리드폭은 2점으로 줄었다.
2쿼터에도 팽팽한 시소 경기는 계속됐다. 한국이 달아나면 벨라루스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한국은 26-26 동점 상황에서 박지수의 골밑슛과 강아정의 3점슛으로 31-26으로 5점을 앞섰다. 벨라루스는 루첸카의 득점으로 33-33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다시 힘을 냈다. 김단비가 미들슛에 이어 골밑을 파고들며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연속 5득점을 기록하는 김단비였다. 바통은 강아정이 받았다. 3점슛을 터뜨리며 41-35로 달아났다. 벨라루스는 파포바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박혜진까지 속사포 같은 3점슛으로 스코어를 더하며 44-41로 3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1쿼터까지 7-9로 리바운드 숫자가 비슷했지만 2쿼터에선 2-8로 밀렸음에도 스코어를 유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김단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승아와 강아정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54-45까지 달아났다. 순간적인 더블팀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벨라루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베라메옌카와 하딩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56-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한국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한국은 박지수와 이승아의 연속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단비는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꽂아넣었고, 강아정 역시 정확한 미들슛으로 64-55까지 달아났다.
당황한 벨라루스는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리크타로비치의 3점포와 베라메옌카의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기고 64-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막내 박지수가 힘을 냈다. 박지수는 순간적인 돌파로 골밑슛을 성공했고, 중요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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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정. (C) 대한농구협회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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