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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정. (C) 대한농구협회 |
[스포츠타임스=낭트(프랑스), 홍성욱 기자] 한국이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저녁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69-70으로 졌다.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벨라루스전 부담을 갖게 됐다.
한국은 강아정이 22점을 몰아넣었고, 박지수가 리바운드 16개를 잡으며 힘을 냈지만 막판 뒷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한국은 4쿼터 막판 김단비의 3점슛으로 69-67로 리드를 잡았으나, 종료 4.3초를 남기고 상대에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첫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8강행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였다. 반대로 첫 경기에서 패한 나이지리아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첫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승아와 강아정, 김단비와 양지희, 박지수가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강아정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띄웠고, 양지희와 김단비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를 쌓았다. 막내 박지수는 골밑에서 차분히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살렸다.
위성우 감독은 20-11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김단비와 박지수 등 선발을 빼고 임영희와 곽주영 등 벤치 선수들을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한국은 20-13으로 7점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나이지리아가 스위치 맨투맨 수비로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상대의 높이와 파워에 밀려 2쿼터 시작 3분 30여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이승아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몰아넣었지만, 상대 압박에 흔들리며 21-2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한국의 외곽포가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한국은 강아정과 김단비가 연속으로 3점슛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나이지리아는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33-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은 상대의 파워에 수비에 밀려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한국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코트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결국 43-45로 역전을 허용했다.
흔들리는 순간 한국의 외곽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한국은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터진 강아정의 3점슛을 앞세워 46-4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특유의 압박 수비로 상대를 막아세운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강이슬의 외곽포를 더해 51-47로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쿼터 팽팽한 시소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이 달아나면 나이지리아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강아정과 강이슬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지만, 연속으로 범실을 기록하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4-65로 리드를 내줬다.
위기의 순간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강아정이 깔끔한 레이업을 꽂아넣으며 66-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김단비가 승기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가로세웠다.
그러나 뒷심에서 아쉬웠다. 한국은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상대에 3점슛을 내주며 69-7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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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 (C) 대한농구협회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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