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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럽 원정’ 황의조, “확실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김가을 기자 | 2016.06.08 00:51
황의조. (C)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내가 확실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유럽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황의조(성남FC)의 말이다.

황의조는 태극마크를 달고 유럽 원정 2연전을 치렀다. 청소년대표 시절이던 2009년 센다이컵에서 프랑스와 맞붙은 이후 처음으로 유럽팀을 상대한 것. 부푼 꿈을 안고 원정길에 올랐으나 결과는 아쉬움이었다.

그는 지난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스페인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제대로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석현준(포르투)과 교체됐다. 한국은 1-6으로 대패했다.

황의조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의조는 사실상 승패가 갈린 후반 42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10분 남짓 그라운드를 밟은 황의조는 눈에 띄는 활약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1로 승리했지만, 황의조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그는 “첫 유럽 원정이었다.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유럽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경기 템포 조절하는 것부터 피지컬까지 많이 배웠다. 자신감도 없었다. 확실히 여러모로 내가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황의조는 유럽 선수들과 몸을 부딪치며 배운 것은 물론이고 동료의 플레이를 보면서 생각한 것도 많다.

그는 “유럽 원정에 같이 간 (석)현준이 형을 보면서 배운 것도 많다. 형은 확실히 유럽 스타일에 적응했고, 컨디션도 좋았다. 옆에서 많이 배웠으니 앞으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 원정에서 아쉬움을 남긴 황의조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K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황의조는 “이번 유럽 원정은 내 축구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우고 느낀 내용을 내 것으로 소화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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