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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연승’ 한화, KIA에 5-3 승리...윤규진 승리 투수
홍성욱 기자 | 2016.06.07 23:00
윤규진이 투구하고 있다. (C)한화이글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또 5연승.’

한화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윤규진의 호투와 더불어 로사리오와 차일목의 홈런포까지 터지면서 KIA에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또다시 5연승을 거두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21승 1무 32패로 9위 kt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반면 KIA는 에이스 헥터를 내세웠지만 아쉬운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한화와도 2경기차로 간극이 줄었다.

로사리오가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C)한화이글스

한화가 3회말 먼저 앞섰다. 1번 정근우의 볼넷과 2번 이용규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3번 송광민이 우전안타로 정근우를 불러들였고, 4번 김태균이 좌중간 적시타로 이용규 마저 홈으로 인도했다.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5번 로사리오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KIA는 4회초 3번 김주찬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3을 만들었다. 하지만 윤규진 공략에 실패했다. 윤규진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송창식에 넘겼다.

한화는 6회말 로사리오가 중월 140미터 아치를 그리며 4-1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그냥 물러설 KIA가 아니었다. 8회초 추격전을 전개했다. 2사후 1번 김호령이 좌중간 3루타로 분위기를 살리자 한화 김성근 감독은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3루수도 송광민에서 오선진으로 바꿨다.

심수창이 세이브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C)한화이글스

하지만 권혁은 첫 타자인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3번 김주찬에게 우월 3루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내줬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3이 됐다. 권혁은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어렵사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 살얼음판 리드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차일목이었다. 2사 후 타석에 선 차일목은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5-3으로 한화가 다시 2점차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친정 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은 차일목의 한 방은 경기 종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KIA는 마지막 9회초 공격 때 선두 5번 이범호가 좌전안타로 1루에 나가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6번 필의 타수는 5-4-3 병살타가 됐지만 김기태 감독이 합의판정을 요청해 1루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1사 1루에서 7번 강한울의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KIA는 1,2루를 만들며 동점 혹은 역전 기회까지 얻었다. 하지만 김주형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병살타를 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김성근 감독이 7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홈팬 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C)한화이글스

한화 선발 윤규진은 귀중한 선발승을 따냈다. 2004년 10월 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KIA에 선발승을 기록한 이후 무려 4,263일만에 맛보는 선발 승의 기쁨이었다. 한화는 송창식과 권혁이 홀드를 기록했고, 전천후 요원인 심수창이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8일 장민재를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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