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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운 경기다.”
승장 조성환 제주 감독의 말이다.
조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5시 5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제주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제주는 전반 41분 정영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에 3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드라마는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완성됐다. 제주는 마르셀로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32분 김호남과 34분 권순형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4-3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제주는 지긋지긋했던 서울 원정 악몽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서울 원정승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운 경기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낸 것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 우리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 득점 루트인 아드리아노 막았다. 다만 후반에 전반과 같은 경기력을 끌고가지 못했다. 이를 보완한다면 3백도 우리의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오는 11일 광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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