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와 서울 경기. (C)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치고 받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요.”
제주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최용수 서울 감독이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5시 5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앞선 11경기에서 나란히 22골을 넣으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 제주는 마르셀로와 송진형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었다.
서울과 제주는 득점 선두답게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홈팀 서울은 데얀, 원정팀 제주는 마르셀로를 앞세워 여러차례 슈팅을 날렸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제주는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송진형이 마르셀로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아든 마르셀로는 골대 근처에 있던 정영총에게 공을 건넸다. 정영총은 이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1로 밀린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드리아노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서울은 전반 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서울의 고요한은 동료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고요한은 후반 10분 또 한 번 골맛을 보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득점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교체 투입된 서울의 윤주태는 다카하기의 패스를 받아 슛을 날렸으나 제주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한 번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2분 제주의 김호남이 송진형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마르셀로가 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탄 제주는 후반 32분 김호남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2분 뒤 권순형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4-3으로 역전했다.
득점 1위 두 팀은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득점포를 앞세워 무려 7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제주가 4-3으로 앞서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