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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재. (C)한화이글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7이닝 3피안타 1실점 승리투수.’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와 SK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장민재의 성적표다. 그의 시즌 첫 승이자 무려 5년 만의 선발승이다.
장민재의 호투 속에 한화는 SK에 4-1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오늘 등판 전까지 장민재는 올 시즌 19경기 나와 승리 없이 2패만 기록중이었다. 평균자책점도 5.68로 높았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거침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1회초 이명기, 박재상, 최정을 3자범퇴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장민재는 2회초 5번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고메즈를 5-4-3 병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선두 7번 최승준과 8번 최정민에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9번 김성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후 이명기와 최정을 우익수 플라이와 3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민재는 4회초 고메즈에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5회초도 3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도 거침없었다. 박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정과 정의윤도 중견수 플라이와 3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찍는 순간이었다.
힘이 떨어지지 않은 장민재는 7회초에도 이재원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홈런을 내줬던 고메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최승준은 삼진 처리했다.
장민재는 8회초 불펜의 핵심인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이닝 동안 25타자를 상대로 3안타만 내주는 효과적인 투구였다. 삼진 6개를 곁들였고, 투구수는 80개로 적었다.
이날 승리로 장민재는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최다 이닝 투구와 최다 투구수 기록까지 세웠다. 선발승은 2011년 6월 16일 대전 KIA전 이후 1,813일 만이다.
선발 투수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며 ‘퀵후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한화는 복귀한 로저스의 호투와 더불어 장민재가 선발승을 거둠에 따라 5월말 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걸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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