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스페인에 0-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스페인과 친선경기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한국은 해외파 위주로 선발 출전 명단을 꾸렸다. 양날개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포진했고, 최전방에 황의조(성남 FC)가 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남태희(레퀴야)가 기용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자리를 잡았다. 수비라인은 윤석영(찰튼)과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R&F)가 라인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이에 맞선 스페인은 화려한 라인업이었다. 최전방에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가 자리했고, 놀리토(셀타 비고)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강력한 중앙라인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브루노(비야레알)로 이뤄졌다. 수비라인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헤라르드 피케, 마르크 바르트라(이상 바르셀로나), 헥토르 베예린(아스날)로 배치됐다.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놀리토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주는 듯 했지만 김기희의 태클로 실점을 막았다.
전반 19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황의조가 머리에 맞고 흘렀지만 이후 연결이 아쉬웠다.
첫 실점은 전반 30분 이었다. 실바가 프리킥 상황에서 누구도 막기 어려운 빠른 슈팅을 날렸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2분 뒤 장현수의 백패스 상황에서 골키퍼 김진현이 경합 중에 놓친 공을 모라타가 가로채 파브레가스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전반 38분 세 번째 골을 내주는 과정도 아쉬움이 남았다.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받은 놀리토가 김기희를 가볍게 따돌린 뒤, 골문 안으로 손쉬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0-3으로 크게 뒤진 한국은 후반전 대반전을 기약했다.
한국은 스페인과 역대 전적에서 2무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4년 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친선경기서도 1-4로 패한 바 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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