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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로저스 올려 4연승 도전...과부하 불펜이 변수
홍성욱 기자 | 2016.05.29 10:24
로저스(왼쪽)와 이성민. (C)한화이글스, 롯데자이언츠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화가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이다.

모처럼 웃고 있는 한화는 29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3연전 스윕도 처음으로 노린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발이 가장 믿을만한 에스밀 로저스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는 롯데에 9-6 승리를 거뒀다. 구원등판한 심수창이 승리투수가 됐고, 김태균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송창식과 권혁의 등판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권혁과 송창식이 등판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두 선수 모두 마운드에 섰다. 자원등판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롯데와의 3연전 2경기에서 송창식과 권혁을 연속으로 등판시켰다. 27일 11-7로 승리할 때는 송창식이 선발 윤규진에 이어 3회에 나와 3⅓이닝 3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권혁이 7회부터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송창식이 42개, 권혁이 46개를 던졌기에 다음 날 등판은 사실상 무리였다.

하지만 28일 경기에서 승기를 잡자 8회 송창식이 마운드에 올랐다. 9회에는 권혁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7개와 12개로 많지 않았지만 나왔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따라서 오늘 한화는 선발인 로저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는 로저스는 가장 최근 등판인 24일 넥센전에서 7⅓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로저스는 점점 안정을 되찾고 있고, 구위도 살아나고 있어 기대된다. 단, 오늘 같은 경우에는 불펜의 핵심자원 송창식과 권혁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로저스가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타선의 지원 또한 필수다.

한화는 최근 양성우와 하주석이 타선에서 힘을 내고 있다. 정근우, 이용규와 더불어 중상위 타선이 위력적이라 기대감이 생긴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스윕만은 피해야 하는 입장이다. 선발로 이성민이 나선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하고 있다. 4월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페이스가 좋았지만 5월 들어 KIA와 삼성 타선에 난타당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 두산전에서도 2이닝 3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롯데는 현재 22승 25패로 삼성과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위권 혼전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오늘 경기 반전이 꼭 필요하다. 손아섭, 김문호, 황재균, 최준석, 아두치, 강민호로 이어지는 쟁쟁한 타선이 오늘 로저스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선데이나잇베이스볼이다. 한화가 4연승을 내달리며 꼴찌 탈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아니면 롯데가 치욕을 벗어나 중위권 혼전싸움에서 승리를 챙길지가 가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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