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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C) 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새 시즌에는 더욱 강한 KGC인삼공사를 선보이겠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의 목소리에는 굳은 각오가 담겨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8월 사퇴한 전창진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갑작스럽게 KGC인삼공사 사령탑에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양희종과 박찬희, 이정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참가 관계로 자리를 비웠다. 오세근과 전성현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정현이 정확한 3점슛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었고, 징계가 풀린 오세근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김기윤 등 어린 선수들이 한층 성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완전체로 거듭난 KGC인삼공사는 강력한 압박 수비와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정규리그를 4위(30승 24패)로 마감했다. 덕분에 2012-2013시즌 이후 3년 만에 봄 농구 무대를 밟았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포스트시즌에도 계속됐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승을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팀 KCC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성공과 아쉬움을 동시에 맛본 KGC인삼공사는 새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간 KGC인삼공사는 체력 훈련을 비롯해 기초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강병현을 비롯해서 오세근과 이정현, 김민욱과 하재필 등 무려 5명이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완벽한 전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주장 양희종을 필두로 8명만 훈련하고 있다. 그나마도 양희종은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김 감독의 목표는 확실하다. 그는 “더욱 강한 KGC인삼공사를 선보이겠다. 이를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기윤과 문성곤 등 신인급 선수들은 일찌감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겠다. 여기에 몇몇 선수는 6월 태백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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