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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고요한, '벼랑 끝' 서울 구한 히어로
김가을 기자 | 2016.05.25 22:26
FC서울 선수단.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FC서울과 우라와 레즈(일본)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이 열린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연장 후반 종료까지 1분여를 남기고 1~2차전 총합 2-3으로 패색이 짙던 서울이 환호성을 질렀다. 고요한의 벼락 같은 슈팅이 우라와 골망을 흔든 것.

이 골로 1~2차전 총합 3-3 동점을 만든 서울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서울은 첫 번째 키커 아드리아노를 시작으로 7골을 넣으며 7-6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서울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다. 벼랑 끝에 몰린 서울은 김남춘 대신 윤일록을 선발로 내세우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8분 데얀의 선제골로 1~2차전 총합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정규시간 안에 승패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접전을 펼쳤다.

시작은 서울이 좋았다. 서울은 연장 전반 시작과 아드리아노의 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급격한 체력 저하로 연장 후반 막판 우라와 이충성에게 2골을 내주며 쫓겼다. 1~2차전 총합 2-3으로 밀리며 패색이 짙던 순간 고요한의 발끝이 빛났다.

고요한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1~2차전 총합 3-3 동점을 만들며 '벼랑 끝'에 몰렸던 서울을 구해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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