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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전북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전북 현대가 ACL 8강행 티켓을 거머쥐고도 웃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2-1로 앞선 전북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전북은 멜버른전을 하루 앞두고 스카우터 C씨가 2013년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심판 A, B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심판 매수’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29분과 후반 25분 레오나르도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멜버른 베사르드 베리샤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쫓겼지만,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안방에서 승리했지만, 어두운 분위기였다. 경기 뒤 최 감독과 이철근 단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가능성을 암시했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과 단장님 모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 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의미로까지 얘기했다”고 전했다.
결국 전북은 ACL 8강행을 확정하고도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웃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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