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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업’ 위성우호, 올림픽최종예선 앞두고 평가전 시작
홍성욱 기자 | 2016.05.24 17:43
박지수가 블록슛을 시도하고 있다. (C)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진천, 홍성욱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무대에 도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24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광신정보고와 첫 평가전을 치렀다.

오는 6월 13일부터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벨라루스를 상대로 조별예선을 펼친다. 최소 한 팀은 잡아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올림픽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지난 4주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춰온 대표팀은 여건상 해외 평가전을 치를 상황은 아니어서 대신 국내 남고팀과의 평가전을 선택했다. 오늘부터 2주 동안 진천에서 5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오후 4시 첫 평가전이 시작됐다. 이승아, 박혜진, 김단비, 양지희, 박지수가 선발로 먼저 코트에 나섰다. 1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2-12로 밀렸다. 파울도 3개나 범했다.

위성우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C)홍성욱 기자

위성우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훈련 때 준비했던 플레이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종됐던 것.

하지만 작전 타임 이후 박혜진의 외곽슛 상황이 연속으로 만들어졌고, 임영희와 배혜윤이 투입되면서 투맨 게임으로 득점이 나왔다.

대표팀은 1쿼터를 15-23으로 8점 뒤졌지만 2쿼터 시작과 함께 민첩한 움직임을 발판으로 임영희와 김단비의 외곽슛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스피드와 높이가 있는 광신고를 상대하다 보니 잦은 스위치 상황이 나왔고, 이 때 스크린을 걸며 외곽슛으로 돌파구를 만든 것.

대표팀은 전반을 49-43으로 역전시키며 마쳤고, 후반에도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박지수를 이용한 플레이와 양지희를 축으로 빠른 플레이로 득점을 연결시켰다. 4쿼터 종료 직전 체력이 떨어지며 이지샷을 여러 차례 놓치면서 경기는 82-98로 광신고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추가로 한 쿼터를 더 치렀다.

위성우 감독은 슛 성공 여부를 떠나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잘 됐을 때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한 선수에게 칭찬을 했고, 반면 슛을 던질 타이밍에서 주저하거나 약속된 플레이를 이행하지 못했을 때 큰 소리로 지적했다.

대표팀의 첫 평가전은 이전에 비해 빠른 플레이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고, 박지수의 성장도 눈에 들어왔다.

한편 이날 진천선수촌에는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과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 김동욱 농구협회 부회장 등이 격려 방문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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