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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김광호 부단장, 심찬섭 단장(왼쪽부터).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배유나를 FA시장에서 영입하며 또 한 번 전력강화에 나섰다. 이제 남은 절차는 보호선수 선정.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했을 때는 원소속 구단에 대한 보상 절차가 뒤따른다. 따라서 배유나가 GS칼텍스에서 받던 최종연봉의 300% 혹은 보상선수 1명과 최종연봉 200%를 줘야 한다.
GS칼텍스는 보상선수를 받기로 일찌감치 결정을 내렸다. 3년 전 정대영이 도로공사로 떠날 때 보호선수로 지명했던 표승주를 주전레프트로 잘 활용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공은 일단 도로공사로 넘어왔다. 보호선수 5명을 선정해 오는 6월 1일까지 GS칼텍스에 명단을 넘겨야 한다. GS칼텍스는 명단을 받은 뒤 3일 이내에 선수를 결정해야 한다.
두 구단 모두 여러 가지 플랜을 세워놓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보호선수 5명에는 영입한 배유나가 포함된 만큼 지난 시즌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선수 가운데는 4명만 묶을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일단 전력의 핵심인 주전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을 묶는 다는 방침이다.
남은 보호선수는 2명. 우선 리베로 임명옥이 묶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리베로는 백업이 없다. GS칼텍스에 나현정이 있다지만 임명옥을 선택해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그려봐야 한다. 따라서 임명옥도 보호선수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고민은 남은 한 자리. 황민경, 김미연, 고예림, 하혜진 등 레프트 4명과 라이트 문정원, 세터 이소라, 이고은까지 저마다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김종민 감독은 “고민이다”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어 “우리는 전력보강을 했다. 상대도 제도적으로 보강이 돼야 하는 절차다. 어차피 풀어야 한다. 여러 생각을 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종목을 불문하고 보호선수를 묶을 때는 핵심전력과 미래전력이 섞인다. 도로공사도 이에 따른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자프로배구 6개 구단 가운데 선수 부자로 꼽히는 팀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다. 두 팀 간의 두 번째 보상선수 지명이 전체 리그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지 관심거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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