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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대표팀, 승리보다 경험 택했다...도미니카에 패배
김가을 기자 | 2016.05.22 11:35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C) FIV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경험을 쌓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1-25, 26-28)으로 졌다.

앞선 6경기에서 4승 2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경험을 쌓도록 했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 대신 염혜선이 경기를 조율했고, 김연경과 박정아 대신 이소영과 이재영이 레프트 공격을 책임졌다.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배유나도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센터 한 자리는 김수지가 책임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염혜선이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황연주 역시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0-5로 앞섰다.

도미니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평균 신장 190cm인 도미니카는 높이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리베라와 마르티네즈를 앞서워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한국은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한 채 1세트를 23-25로 내줬다.

기세를 올린 도미니카는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도미니카는 리베라와 마르티네즈는 물론이고 페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대로 한국은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 공격 성공률이 30%에 머물었다. 결국 한국은 높이의 열세를 넘지 못한 채 11-25로 2세틀 마쳤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 초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정아와 이소영은 퀵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황연주가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힘을 보탰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17-19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박정아의 원블로킹으로 기어코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배유나의 속공과 황연주의 공격 득점까지 더해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아는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 득점까지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도미니카는 마르티네즈의 이동 공격을 앞세워 기어코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스파이크 득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세트를 26-28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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