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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진(4번)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C) FIVB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서브퀸’ 김희진의 손끝이 매섭다.
김희진은 지난 14일 일본에서 막을 올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이탈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일본, 카자흐스탄전에 선발로 나서 41점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장기인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그는 앞선 4경기에서 세트 평균 서브에이스 0.57개를 꽂아 넣으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진의 서브는 위기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김희진은 1세트 4-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4-15로 시소 경기를 펼치던 상황에서도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매서운 손끝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김희진은 12-12로 팽팽하던 2세트 중반 강스파이크 서브와 플랫 서브를 적절히 섞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는 서브에이스 2개를 보태며 일본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희진의 강서브에 마나베 일본 감독도 허를 찔린 모습이었다. 마나베 감독은 “경기 초반에 한국의 강서브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특히 김희진의 서브가 우리 선수들 사이에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강서브를 앞세워 연승행진 중이다. 이탈리아전 패배 뒤 3연승을 달리며 19일 현재 2위(승점 9점)에 올랐다. 앞으로 페루(20일)와 태국(21일), 도미니카공화국(22일) 등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대결하는 만큼 리우행 가능성은 높다.
과연 한국의 상승세를 이끈 김희진이 남은 3경기에서도 강서브를 앞세워 한국의 2연속 올림픽 진출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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