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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C) FIVB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챙겼다.
매우 값진 승리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48승 8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2 런던올림픽 4강전에서 패하며 4위에 머문 바 있다.
4년 전 아픔을 맛본 태극낭자들은 설욕을 다짐하며 이를 악물었다. 선수들은 16일 휴식을 내내 한일전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다. 한국은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브와 서브리시브 등 기본적인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수들은 한일전 승리를 위해 무려 3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경기를 앞두고 3차례나 미팅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 모두가 한일전에 만전을 기한 것이다.
미팅은 주로 비디오 분석 및 전력 분석으로 이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체 미팅 외에도 주장 김연경을 필두로 선수들끼리 따로 모여 분석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일본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상대가 좋아하는 공격 코스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상대 공격 스타일에 따라 수비 위치를 달리하는 시뮬레이션 작업에 공을 들였다.
덕분에 한국은 일본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국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일본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2승 1패를 마크하며 리우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철저한 분석으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18일 카자흐스탄과 4차전을 벌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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