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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日 언론, “에이스 김연경을 주의해야 한다”
김가을 기자 | 2016.05.17 08:02
김연경. (C) FIV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과 일본의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 대결이 펼쳐진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후 7시 5분 일본 메트로폴리탄 체유관에서 일본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올림픽 티켓을 두고 겨루는 경기다. 일본전 승리는 리우에 한발 더 가까워지는 지름길이다. 게다가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피 4강에서 일본에 패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런던의 아픔을 설욕하고 리우행 티켓에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8위로 일본(5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에서도 48승 86패로 뒤진다. 이번 대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은 개최국인 만큼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며 승리를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김연경은 이탈리아전과 네덜란드전에서 총 5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기도 했다.

김연경은 “한일전은 모두가 주목하는 경기다. 준비 잘해서 일본전까지 승리한다면 리우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 같다. 중요한 경기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결국 일본 언론은 김연경 주의보를 발동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크넥스는 ‘여자배구 한일전, 총력전으로 김연경을 봉쇄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연경의 플레이를 경계했다.

마나베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세계 No·3에 들어간다. 우리의 블록으로 모든 것은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센터 아라키는 “김연경이 득점원이니 자신의 블록으로 포인트가 되면 좋지만, 블로킹과 수비를 연계해서 막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일본 대표팀, 아시아 1위 향해... 한국 에이스 김연경은 아라키가 막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숙적 한국에 주의해야 하는 상대는 에이스 겸 주장 김연경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을 뚫기 위해 활약을 예고한 김연경과 김연경을 막아 세우려는 일본의 대결은 17일 막을 올린다. 승리를 향한 한국의 플레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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