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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중경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모중경(타이틀리스트)이 매일유업 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다.
모중경은 15일 대전시 유성CC(파72/6,796야드)에서 열린 최조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모중경은 강경남(NH투자증권)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6천만원을 차지했다.
1971년생인 모중경은 지난 1996년 투어 입회 후 21년째 투어를 치러온 백전노장이다. 개인적으로는 2008년 '싱하 타일랜드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8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개인 통산 7승째.
모중경은 경기 후 "뒤에 따라 오는 선수가 강경남 선수인지는 몰랐지만 선두권이 워낙 타수 차이가 안나 누구든 추격해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후반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정도 타수면 지키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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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중경이 우승 직후 후배들의 맥주 세례를 받으며 웃고 있다. (C)KPGA |
지난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했던 모중경은 상금순위 68위로 투어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다시 투어에 나선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45세로 우승컵을 든 모중경은 2005년 매경오픈 우승자인 최상호(당시 50세)와 2007년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박남신(당시 48세)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중경은 "집에 트로피가 많은데 작은 아들 형빈이가 ‘왜 요즘은 트로피를 더 안 갖고 오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2008년 우승 후 승수를 더 쌓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투어카드를 잃으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느낀 바가 많았다"고 최근 상황을 되돌아봤다.
"어렵게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올 시즌 3개 대회 만에 우승해 기쁘다. 대회 참가 전에는 올 시즌 우승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더 집중해 우승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모중경은 미소를 보였다.
모중경의 뒤를 바짝 추격하던 강경남은 마지막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더 줄이며 선전했지만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단독선두였던 호주 교포 안도은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3위를 기록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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