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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연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장수연(롯데)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장수연은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파72/6,463야드) 막을 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무려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달 롯데마트 오픈 역전 우승에 이은 또 한 번의 역사였다. 우승 상금 1억 4천만원을 거머쥔 장수연의 KLPG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욕심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를 펼친 장수연은 우승 확정 후 “2승을 이렇게 빨리 할 줄 몰랐다. 오늘 감이 좋아서 우승하게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수연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대해 장수연은 “이틀 동안 버디도 못했던 홀이었다. 그런데 티샷 후 남은 거리가 207미터 였다. 뒷바람도 있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딱 17도 거리였다. 내리막 퍼트여서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들어갔다”라고 언급했다.
박성현(넵스)의 독주 속에 대항마로 떠오른 장수연은 “성현언니랑 전에도 플레이를 해봤는데 거리 차도 많이 나고 플레이 성향이 달라서 언니의 대적은 과분한 것 같다. 아마도 성현언니의 독주가 계속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항마라고 하면 조금 부담스럽다”고 겸손한 표현을 했다.
장수연은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집에 가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우승 이후 마음이 편해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시즌 목표인 2승을 5월에 달성했다. 목표를 이제 3승으로 바꿨다는 장수연은 “3승을 하면 4승으로 목표를 바꿀 것이다. 꾸준히 잘 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장수연에 이어 박소연(문영그룹)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기록했고, 이정민(BC카드)과 김보경(요진건설)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를 이뤘다. 박지영(CJ오쇼핑)이 5위, 오지현(KB금융그룹)이 6위를 기록했고, 박성현, 김해림(롯데), 남소연(위드윈), 고진영(넵스), 서연정(요진건설), 윤선정(삼천리) 등 6명이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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