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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최강’ 네덜란드 만나는 한국, 김연경 받쳐줄 선수가 필요
김가을 기자 | 2016.05.15 00:50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C) FIV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이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패했다. 그러나 아쉬워할 틈은 없다. 한국은 15일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3시 30분 일본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네덜란드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4일 열린 이탈리아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김연경이 양팀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은 경기 초반 경직된 상태에서 상대에 분위기를 빼앗겼다.

결국 한국은 공격 득점(49점-61점)과 성공률(31%-44%)에서 상대에 우위를 내줬다. 반대로 범실 26개를 기록하며 상대(16개)에 점수를 헌납했다.

첫 경기 패배를 아쉬워할 시간은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1993년 BCV컵 국제배구에서 네덜란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은 이후 9승 6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이 2005년 그랑프리일 정도로 오래됐다. 현재 전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네덜란드는 14일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4위로 한국(9위)보다 아래에 있다. 그러나 지오바니 구이데띠 감독 부임 후 실력이 급상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유럽예선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14일 치른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챙겼다. 쌍포 로네크 슬뢰체스(Lonneke SLOETJES)가 30점, 앤 부이스(Anne BUIJS)가 17점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네덜란드가 더욱 껄끄러운 이유는 에이스 김연경에 익숙하기 때문. 구이데띠 감독은 현재 터키리그 바키프방크 지휘봉을 잡고 있다. 쌍포 슬뢰체스와 부이스 역시 바키프방크 소속으로 뛰며 김연경과 여러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의 플레이에 익숙한 네덜란드와 만난다. 김연경에게 몰리는 집중 견제를 분산시켜줄 보조 공격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한국은 이탈리아전에서 김연경이 양팀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지만, 이 밖에 점수를 보태줄 선수가 부족했다.

장윤희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전위 공격수 3명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후위에서 백어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을 활용해야 한다. 김희진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경기에서 쓴약을 먹은 한국은 네덜란드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주장 김연경은 “네덜란드는 참가국 중에 평균 신장(187cm)이 가장 높다고 한다. 우리가 약하기는 하지만 올림픽 진출을 위해 온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효진 역시 “네덜란드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부딪쳐서 좋은 결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이 이탈리아전 패배를 딛고 네덜란드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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