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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부터 김병오까지... ‘수원더비’를 빛낸 얼굴
김가을 기자 | 2016.05.14 19:03
수원삼성과 수원FC 경기.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K리그 최초의 도시 더비가 막을 올렸다.

수원FC와 수원삼성은 14일 오후 5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수원을 연고로 사용하는 두 팀이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친 것.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수원삼성이 2-1로 이겼다.

▲ 산토스(수원삼성) : ‘수원더비’ 첫 골의 사나이

역사적인 첫 골은 전반 26분 나왔다. 수원삼성 산토스가 ‘수원더비’ 첫골의 주인공이 됐다. 산토스는 전반 26분 수원FC 진영에서 동료 김건희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을 완성했다.

▲ 레이어(수원FC) : K리그 판 신의 손(?) 미수사건

수원삼성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수원FC가 코너킥 기회를 잡으며 추격에 나섰다. 골대 앞에 있던 수원FC 레이어는 헤딩을 통해 골을 만들어냈다.

그 순간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레이어의 골이 헤딩이 아닌 손으로 완성됐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골은 레이어의 머리가 아닌 팔로 만들어졌다. 레이어의 골은 무효가 됐고, 심판은 레이어에게 옐로카드를 주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 김병오(수원FC) :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FC는 후반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결정적 기회는 후반 26분 찾아왔다.

수원FC 김병오는 상대 진영에서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제쳤다. 강력한 돌파에 이어 정확한 왼발슛을 꽂아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 염기훈(수원삼성) : 승패 가른 코너킥

1-1 균형을 맞춘 두 팀은 후반 내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행운의 여신은 수원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삼성은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정확한 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이는 최초 수원FC 김종국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사후 판독을 통해 염기훈 득점으로 정정됐다. 이로써 염기훈은 수원더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팬(수원FC-수원삼성) : 진정한 승리자

이날 ‘수원더비’를 보기 위해 수 많은 팬이 수원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양팀 팬들은 각각 수원FC와 수원삼성을 응원하며 진정한 ‘수원 강자’를 염원했다. 전후반 내내 목청 높여 응원한 팬들 덕분에 역사적인 첫 번째 ‘수원더비’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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