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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수원삼성, 수원FC 꺾고 수원더비 첫승
김가을 기자 | 2016.05.14 18:56
수원삼성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형님’ 수원삼성이 ‘아우’ 수원FC를 꺾고 수원더비 첫 승리를 챙겼다.

수원삼성은 14일 오후 5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K리그 첫 지역 더비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가 클래식으로 승격하면서 이뤄진 첫 번째 ‘수원더비’는 경기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원정팀 수원삼성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건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권창훈, 산토스와 이상호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백지훈이 나왔다. 수비는 곽광선과 민상기, 구자룡과 조원희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홈팀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김병오와 오군지미, 이승현이 공격에 앞장섰다. 가빌란과 김근환, 배신영이 중원을 지켰다. 수비는 김한원과 블라단, 레이어와 김종국이 담당했고, 골문은 박형순이 지켰다.

선제골은 수원삼성의 몫이었다. 수원삼성은 전반 26분 김건희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시원한 골을 완성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수원FC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이어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원삼성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앞섰다.

후반 들어 수원FC 공격이 강해졌다. 수원FC는 배신영 대신 이승렬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정적 기회는 후반 26분 찾아왔다.

수원FC 김병오는 상대 진영에서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제쳤다. 강력한 돌파에 이어 정확한 왼발슛을 꽂아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승리의 여신은 수원삼성을 향해 웃었다. 수원삼성은 후반 38분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은 정확한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했다. 이 골은 최초 수원FC 김종국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사후 판독을 통해 염기훈 득점으로 정정됐다.

2-1 리드를 잡은 수원삼성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첫 번째 ‘수원더비’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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