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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지 못한 한국, 남은 일정 부담
김가을 기자 | 2016.05.14 12:14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C) FIV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이 이탈리아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남은 일정이 더욱 부담스럽게 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10시 일본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2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첫 경기 이탈리아전에 ‘올인’했다. 이 감독은 물론이고 주장 김연경도 이탈리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끝내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평균 신장(180cm-184cm)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기본기 싸움에서 밀렸다.

경기 초반 한국은 상대의 까다로운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공격은 범실로 이어졌다. 1세트 초반 공격 성공률은 29%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주면서 심적 부담을 가졌다. 한국은 추격하다가도 서브 범실과 터치넷 등을 기록했다. 위기 상황에 놓인 한국은 이겨내지 못한 채 스스로 발목 잡았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한국은 2세트 초반 김연경과 김수지의 득점포를 더해 10-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음만 급한 나머지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고, 이번에도 위기를 넘기지 못한 채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배유나의 서브에이스와 양효진의 속공을 묶어 27-25로 3세트를 이겼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4세트 초반 김연경의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이소영의 득점을 묶어 10-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번에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이탈리아 신예 에고누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꺾인 한국은 위기를 넘지 못한 채 이탈리아에 패했다.

이탈리아전에 올인했던 한국은 첫 경기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 일정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15일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이후 하루 휴식 후 홈팀 일본과 대결한다. 첫 경기 패배한 한국은 이후 연속으로 강팀을 만나는 만큼 향후 일정에 부담을 갖게 됐다. 과연 한국이 남은 경기를 잘 풀어내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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