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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와 박기원 감독. (C) KOVO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힌 가스파리니를 품에 안았다. 탄탄한 국내 선수층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은 새 시즌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오후 3시 30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2016-2017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새 시즌 한국에서 뛸 외국인 선수 7명을 확정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차등확률 추첨제로 선발했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최하위 우리카드가 추첨 구슬 35개를 넣었다. KB손해보험 30개, 한국전력 25개, 대한항공 20개, 삼성화재 15개, 현대캐피탈 10개, OK저축은행이 5개 구슬을 투입해 순번을 뽑았다.
구슬 개수만 두고 보면 대한항공은 세 번째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14%의 확률을 이겨내고 1순위로 외국인 선수를 뽑는 기쁨을 누렸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를 지명했다.
2012-2013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가스파리니는 3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다. 1984년생으로 다소 나이는 많지만, 프랑스 등에서 뛰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2cm 큰 키에서 뿜어내는 강서브는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에서 뛴 경험도 장점으로 평가됐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1순위로 뽑는 상상은 해봤지만, 실제로 1순위가 나올 줄은 몰랐다.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김학민과 정지석, 곽승석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까지 품에 안으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게 됐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다”라는 얘기가 돌 정도다.
박 감독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우리 팀은 국내 선수들도 좋은 만큼 잘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대한항공이 2016-2017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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