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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2골’ 제주, 수원FC 잡고 원정 징크스 격파
김가을 기자 | 2016.05.07 15:56
제주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제주가 ‘막공’ 수원FC를 잡고 원정 징크스를 격파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FC는 7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쌓은 제주(4승 2무 3패)는 상주를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안방에서 강한 수원FC와 원정에서 약한 제주의 대결이었다. 수원FC는 올 시즌 안방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반면 제주는 원정에서 1승 3패에 머물러 있었다. 8라운드 포항 원정에서도 0-1로 패했다.

시작은 수원FC가 좋았다. 수원FC는 전반 12분 오군지미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앞세워 1-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제주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으나, 전반 27분 문상윤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시작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32분 찾아왔다. 제주 문상윤의 코너킥이 수원FC 블라단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수원FC 골키퍼 이인수가 급하게 잡아냈지만, 이미 골대 안쪽으로 흘러 들어간 상황이었다. 제주는 행운의 골을 앞세워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제주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수원FC는 제주 공격을 황급하게 막아세웠으나 쉽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34분 안현범이 수원FC 김재웅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는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골을 넣었다.

2-1로 경기를 뒤집은 제주는 전반 추가 시간 1점을 보탰다. 제주 송진형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향해 달려 들어갔다. 송진형은 뒤에서 따라 들어오는 동료 마르셀로를 향해 살짝 공을 빼줬고, 마르셀로는 오른발슛으로 골을 완성하며 3-1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가 공세에 나섰다. 수원FC는 후반 9분 황재훈이 기습적인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제주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16분 안현범이 단독 드리블로 만든 기회를 송진형이 골로 완성하며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4-2로 리드를 잡았다.

수원FC는 오군지미와 권혁진, 김재웅을 빼고 김혁진과 이창무, 이광진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제주는 후반 38분 권순형의 다섯 번째 골을 더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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