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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문경준, 매경오픈 2R 단독선두 질주…2연패 노린다
홍성욱 기자 | 2016.05.06 18:53
문경준이 17번홀에서 아이엇으로 티샷을 하고 있다. (C)K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문경준(휴셈)이 단독선두를 달리며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문경준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파72/6,353m)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문경준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맨 윗칸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박상현(동아제약)과는 2타차.

문경준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아침부터 비가 와서 이븐파만 치자고 생각하며 경기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에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비가 오면 아무래도 공이 멀리 가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부드럽게 치면서 찬스를 노리려 했다. 전반적으로 잘 풀렸다”고 말을 이었다.

사상 첫 대회 2연패 도전에 대해 문경준은 “그런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 쉬운 코스가 아니라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그는 “지난해 멋모르고 우승한 것 같았다. 하지만 올해는 전략적으로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며 성숙해진 변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두 라운드를 남긴 상황에 대해 “컨디션이 좋은 건 아니다. 왼쪽 손목과 허벅지 인대 부상이 있어 아침에도 치려를 받았다. 드라이버도 평소 280~290야드 정도였지만 10야드 가량 줄였다. 허리가 돌아가지 않으니 공이 왼쪽으로 가더라”며 힘든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다.

문경준은 “아들 지호와 어린이날 늦게까지 놀아주고 새벽 알람에 잠을 깼다. 7월에 태어날 예정인 둘째(태명 또승이)를 위해서도 더 열심히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개 대회에서 컷탈락했던 문경준은 지난 수요일 삭발을 감행하려 했을 정도로 각오가 남달랐다.

지난 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매경오픈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써내려갈지 남은 두 라운드 결과가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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