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해외야구 MLB
‘이대호의 날’ 연타석 홈런 폭발로 9-8 역전승 이끌어(종합)
홍성욱 기자 | 2016.05.05 08:15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대호의 날이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션 머나야였기 때문이었다.

지난달 28일 휴스턴전 이후 무려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는 이대호는 3회초 첫 타석에서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밀어 때린 공을 오클랜드 2루수 제드 로우리가 잡지 못하며 행운이 따랐다.

이대호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늘 경기 대반전을 이루며 활약을 시작한 건 6회초 세 번째 타석부터였다. 우완 라이언 덜을 상대로 이대호는 초구에 바깥쪽으로 온 91마일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는 백스크린을 강하게 때렸다.

팀이 4-8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추격을 시작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스코어는 5-8이 됐고, 마틴의 내야안타와 아오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시애틀은 6-8까지 추격했다.

7회초 팀이 7-8로 뒤진 2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이번에도 우완 존 액스포드가 있었지만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를 중용했다. 이대호는 볼 3개를 잘 고른 뒤 4구째 들어온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다. 이어 5구째 몸쪽으로 96마일 패스트볼이 날아들자 이대호의 방망이는 기다렸다는 듯 빠르게 돌았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이대호는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좌측담당을 훌쩍 넘는 통렬한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이 한 방에 스코어는 9-8이 됐다. 시애틀의 더그아웃은 환호성이 가득했다.

이대호는 9회초 무사 2,3루 득점 기회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섰지만 라이언 매드슨은 고의4구로 이대로를 1루로 걸렸다. 유인구를 던지다 이대호가 속지 않자 마지막 공은 아예 포수가 일어나 공을 받을 정도였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추가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9회말 시섹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이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16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하는 순간이었다.

이날의 주인공 이대호는 6일 휴스턴전에 출격 대기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