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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라자르 데뷔골' 포항, 우라와와 1-1 무승부(종합)
김가을 기자 | 2016.05.03 23:46
포항과 우라와 경기.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 포항이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6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1승 2무 3패(승점 5)를 기록하며 H조 4위로 마감했다.

세르비아 공격수 라자르는 한국 무대 입성 이후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하지만 아쉬운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라자르가 득점에 성공한 것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27경기 만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포항은 정원진과 라자르, 이광혁이 쓰리톱으로 꾸렸다. 이남규와 박선용, 김동현과 강상우가 미드필더 라인에 섰다.

수비는 박준희와 김광석, 김원일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포항은 전반전에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라와의 침투패스를 대비해 양쪽 윙백들이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중심을 뒀다. 공격 작업은 라자르와 정원진, 이광혁이 도맡았다.

시작은 우라와가 좋았다. 전반 3분 류비얀키치가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포항은 바로 역습에 나섰다. 뒷공간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가 라자르에게 연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공은 그대로 흘러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6분 라자르가 우라와 왼쪽 측면을 뚫어내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찔러줬다. 이광혁이 쇄도하면서 발을 내밀었으나 공은 그대로 흘렀다.

우라와는 전반 막판 공격의 고삐를 조이고 포항을 거세게 압박했다. 포항은 골키퍼 김진영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후조와 박선주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효과가 있었다. 뒤로 물러서서 경기를 펼치던 전반전과 달리 전방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공격 찬스가 늘었다.

포항은 전반 8분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허리진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을 전개, 최전방의 최호주에게 공이 배달됐다. 최호주가 욕심내지 않고 왼쪽의 박선용에게 바통을 넘겼고,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려 득점이 무산됐다.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후반 19분 박준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에 쓰러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라자르가 1분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들면서 포항이 리드를 잡았다.

우라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42분 김준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류비얀키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두 팀 모두 남은 시간 마지막 힘을 쥐어 짰지만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상하이 상강(중국)의 G조 경기에서는 수원삼성이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수원삼성은 G조 3위에 머물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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